737 기종의 수석 조종사인 제니퍼 헨더슨 수석기장은 운항중인 모든 737 기단을 감독하며 안전 운항과 현장 지원을 보장합니다. 이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며 헨더슨은 이 역할이 "광범위(all encompassing)"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헨더슨은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기간 해군공중전센터 (Naval Air Warfare Center, NAWCAD)에서 협력 교육생으로 근무하였습니다. 학업과 일을 병행한 덕분에 그는 값진 실무 경험을 쌓으며 커리어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NAWCAD에서 그는 시험 비행 엔지니어로 일하며 F-14, H-60, H-46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이후 그는 해군시험비행학교(U.S. Naval Test Pilot School)에 입학하여 30개가 넘는 기종의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 조종 경험을 쌓고 엔지니어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또한 UH-1Y Huey 헬리콥터의 수석 정부 시험 비행 엔지니어로 근무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헨더슨은 공군에 입대하여 미 공군 조종사로서 이라크해방작전(Operation Iraqi Freedom)및 항구적 자유작전(Operation Enduring Freedom) 중 C-17 항공기 조종을 담당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일반적이지 않은 배경"을 가졌다고 말합니다. "많은 조종사들은 시험 비행으로 전환하기 이전에 군 출신인 반면 저는 먼저 엔지니어가 된 이후에 조종사가 되었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로서 항공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이해하면 더 직관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조종사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헨더슨은 2005년에 787 드림라이너 시리즈의 첫 기종 개발 당시 시험 비행 책임자로 보잉사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2007년에 생산 시험 조종사가 되었으며, 737 수석 생산 조종사, 787-10 드림라이너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조종사를 차례로 거친 뒤 롤스로이스 트렌트 1000 엔진 프로그램 수석 조종사를 지냈습니다. 가장 최근에 그는 737 맥스-7 시험 비행 프로그램의 수석 시험 조종사이자 737 프로그램의 부수석 생산 조종사를 맡았습니다.

그는 "셀 수 없이 많은 항공기를 비행하고 시험하며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25년이 넘는 세월동안 쌓은 경험을 통해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보잉에서 적재적소에 쓰입니다."

또한 헨더슨은 미국 시험비행조종사협회 (Society of Experimental Test Pilots, SETP)에서 활발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는 32개국 출신 2,400여명의 조종사를 회원으로 둔 국제기구입니다.

이 단체는 항공 안전을 증진시키고 항공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헨더슨은 2015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이사회에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여성 조종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성비 불균형을 변화시키고 싶고 먼저 길을 터놓으신 선배 여성 조종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후대의 시험 조종사들에게 헨더슨은 평범한 길을 걷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경청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이어 "당신에게 언제 기회가 찾아와 당신을 어디로 인도할지 모른다"고 조언합니다.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짐 웹 수석기장은 어린 시절부터 이미 보잉 상용기 부문 수석 조종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과 순수하게 비행기를 좋아하던 마음이 결국 그를 비행, 리더십 그리고 풍부한 인간관계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아틀란타에서 자란 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 인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기도 전에 그는 조종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기에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해군이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웹은 오번(Auburn)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받고, 펜서콜라해군항공기지 비행학교(Naval Air Station Pensacola flight school)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몇 차례의 편입을 통해 미시시피 주 메리디안에 위치한 와이팅비행장 및 해군항공기지(Whiting Air Field and Naval Air Station)에서 1988년 조종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1995년에 해군시험조종사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는 26년간 해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35개가 넘는 기종의 항공기로 7,000시간이 넘는 비행을 했습니다. 그 중 4,000시간 이상이 F/A-18 A ~ F 기종 비행이었으며 662차례의 항공모함 착함을 포함합니다. 그는 또한 미국해군대학(Naval War College)에서 국제 안보 및 전략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해군에서 퇴역한 이후 보잉에 입사한 것은 어쩌면 웹에게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버지니아비치 오세아나 해군항공기지(Naval Air Station Oceana)의 사령관이던 그는 2012년 퇴역한 이후, 가족과 함께 워싱턴 주 퓨젯 사운드로 근거지를 옮기고 생산 시험 조종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워싱턴 대학교 포스터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이후 737 수석 조종사이자 부수석 생산 조종사로 승진했으며, 2018년 737 수석 조종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다른 모든 보잉 시험 조종사와 마찬가지로 웹은 737, 767, 777 및 787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잉 항공기의 조종사 자격을 갖추었으며, 검증된 CT-133 항공기 안전 및 공중 사진 촬영 조종사이기도 합니다.

웹은 자신이 해군, 그리고 보잉 조종사가 되기까지 정확히 무엇이 그를 준비시켰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일의 완성도에 대한 큰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 첫 시도에 제대로 일을 해내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람들과 믿음을 기반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역시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매사에 이 가르침을 되새기며 일, 가정 그리고 취미생활까지 삶 전반에 적용합니다." 웹 부부는 다섯 자녀들에게 이 가치들을 그대로 물려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웹 수석기장이 업무에 있어서도 물론 완성도를 가장 우선시합니다.

웹은 "업무에 있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두말할 것 없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보잉 동료들은 매 프로젝트에 재능과 헌신을 아끼지 않습니다. 또한 함께 일하는 고객 항공사들은 언제나 저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항공업계는 언제나 하나되어 안전, 효율, 그리고 뛰어난 품질을 추구합니다."

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보잉 시험 조종사들이 더 방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저희 시험 조종사들이 조직의 얼마나 다양한 부분을 아우르고 있는지 잘 모른다"며 시험 조종사들은 "언제나 모든 것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저희가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 전문가들이라고 예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더 나아가 제조 시스템의 운영 방식, 시험의 전 과정, 비즈니스적 측면, 그리고 고객들과 제품의 연결고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야합니다."